'환테크'라고 들어보셨나요?
환율과 재테크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원화와 외화 간 환율 변동을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재테크를 의미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미국 달러' 환테크를 할 수 있는 달러 ETF 종목들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국내 상장 달러ETF
현재 국내 상장되어있는 미국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총 10개입니다. 이 중 5개는 달러 환율이 상승 시 수익을 내는 종목이고, 나머지 5개는 달러 환율이 하락 시 수익을 내는 종목입니다. 각 종목별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으니 읽어보시고, 달러 환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소액으로 투자해보시면서 감을 익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종목명에 '미국달러선물'이라고만 붙어있는 ETF의 경우,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미국달러선물지수 또한 상승하는데 이 지수 수익률의 1 배수를 추종하는 종목입니다. 쉽게 말하면, 추종 지수가 1%의 수익률이 났다면 ETF도 1% 정도의 수익률을 보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버리지
종목명에 '레버리지'라는 명칭이 적혀있다면, 이는 추종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것으로 지수가 1% 상승하면 이 ETF는 2%의 수익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버스
반대로 '인버스'와 '인버스2X(곱버스)'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위 기본 종목과 레버리지와는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ETF입니다. 즉, '인버스'는 지수가 1% 하락하면 1% 수익을 얻고 '인버스2X'는 2%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죠. 때문에 인버스 종목도 적절히 투자하면 달러 투자 후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어느 정도 손실을 방어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오히려 수익을 낼 수도 있게 되겠죠.
미국달러선물 ETF 목록
최근 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수 추종 ETF와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좋은 편이고, 반대로 인버스 종목들은 손실 중이네요.
ETF 투자 시에는 운용 보수가 저렴한 것을 고르는 것도 좋지만, 매매 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기 때문에 시가 총액 규모가 큰 종목이 유리한 편입니다. 수익이 나더라도 거래량이 적어서 제때 팔지 못하면 말짱 꽝인 셈이니까요 ㅎㅎ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ETF로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괜찮은 종목을 한 두 개 고른 후 소액으로 연습하면서 환율에 따른 투자 타이밍을 익혀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