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배당주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배당주에서 봐야 할 항목에는 배당금과 배당률, 배당성향 그리고 배당성장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현재 기준 배당률(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8개의 종목을 함께 보면서 어떤 의미인 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금과 배당률
'배당금'이란, 주식 1주당 지급되는 배당 금액을 말합니다. 위 종목 리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효성티앤씨'이고, 가장 배당금이 적은 기업은 '동양생명'입니다. 그렇다면 배당금이 높을수록 수익이 좋은 배당주일까요?
당연히 눈치 채셨겠지만, 배당주는 배당금만 비교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주가 대비' 배당금이 어느 정도인 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배당률입니다. '배당률'이란, 주가 대비 배당금이 얼마나 되는 지를 나타내며 배당률이 높을수록 투자 대비 수익률이 좋은, 고배당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크레더블'과 '금호석유우'를 비교해보면, 배당금 자체는 금호석유우가 10050원이고 이크레더블은 2720원으로 금호석유우가 더 높지만 배당률로 비교해보면 금호석유우는 11.47%이고 이크레더블이 15.91%로 더 높기 때문에 수익률은 이크레더블이 더 높습니다.
배당성향
단어가 약간은 생소할 듯 한데요. 배당 성향이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한 비율을 뜻합니다. 기업의 이익이 100억 원이고 총 30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했다면, 배당 성향이 30%가 됩니다.
앞서 본 배당금과 배당률로 배당주의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배당률이 가장 높다고 해서 가장 좋은 배당주라고 할 수 있을까요? 100% 그렇지는 않습니다. 배당 성향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기업이 이익금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잘하고 있는 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 성향 지표를 보면 이익금에 대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최대한 나누어줄 수록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좀 더 생각해보면 이는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배당 성향이 높다는 것은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에 쓰고 있다는 것으로, 경기가 어려워져 이익금이 줄어든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빚을 지게 되거나 자칫 잘못하면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코로나 사태때 미국의 'EPR프로퍼티'라는 기업이 배당을 중지했습니다. 이 기업의 경우 배당률이 90%에 육박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영업 이익이 급격히 줄면서 배당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기업은 적정한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크레더블'의 배당 성향을 살펴보면 약 235%나 되는데, 이 부분만 보고 '이익금보다 더 많은 돈을 배당으로 나눠주네?'라고 생각하며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ㅎㅎ
일반적으로 배당 성향은 20~65% 정도인 경우 안정적으로 보는데, 이를 100% 신뢰하기 보다는 기업의 재무제표도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당성장
'배당 성장'이란 말 그대로 배당금이 얼마나 증감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통 배당주들의 투자지표를 보면 과거 1~3년 전 배당금이 함께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배당금이 매년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아니면 변동이 컸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주를 고를 때, 배당 성장 지표도 정말 중요합니다. 기업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성장하고 있다면 배당금 또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탄탄하고 안정적인 기업인 지를 간단히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위 종목 리스트에서 과거 3년부터 지금까지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은 '효성티앤씨', '금호석유우', '삼성증권'이 있네요.
요즘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여서 지금부터 주식을 조금씩 사모으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투자 지표와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주가 또한 상승할 수 있는 종목들을 잘 찾아서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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