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도 레고 테크닉 BMW M 1000 RR 조립 포스팅을 적어봅니다.
머플러
지난 번에는 엔진 몸뚱아리를 조립했고, 오늘은 엔진 주위를 좀 더 보강하는 형태의 조립을 진행 했습니다. 우선 머플러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었네요. 머플러 로고를 보니 아크라포빅(Akrapovic) 제품입니다.
여기서 잠깐 잡다한 지식을 공유하자면, '아크라포빅'은 슬로베니아의 배기 시스템 브랜드로 상당히 유명합니다. '이고르 아크라포비치'라는 바이크 레이서가 은퇴 후 바이트 튜닝샵인 '스콜피온'을 설립했죠. 이 당시 이고르는 애프터 마켓에 나와있는 배기 시스템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본인이 직접 배기 시스템(머플러)을 만들기 시작했고, 동급 제품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 덕분에 많은 레이스 팀들과 협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크라포빅 머플러의 시작이었습니다.
여튼 정말 하나하나 만들면 만들수록 참 멋집니다.
엔진 거치대
계속해서 조립을 이어가보겠습니다. 지난 번에 만들었던 거치대 위에 엔진을 연결하기 위한 부품을 조립했습니다. 이후 엔진이 어떻게 연결이 되었을까요?
짜잔! 만들어두었던 엔진을 안정적으로 장착했습니다. 벌써부터 웅장합니다. 조립을 하면 할 수록 이걸 설계한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참고로 'LEGO Technic BMW M 1000 RR'은 'Samuel Tacchi'라는 분이 디자인했습니다. 라이딩을 즐기고, 이전에 바이크도 직접 디자인 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멋집니다.
마무리
앞면과 옆면을 요리조리 찍어봤습니다. 육아 하느라 힘들지만, 밤에 아이를 재워놓고 남편과 함께 조립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네요. 다음 파트는 바퀴를 연결하는 작업이 될 것 같은데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저의 레고 만들기 포스팅 관심 가져주시고, 여러분들도 짬내어 레고를 시작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